김창권(왼쪽 두번째)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15일 건축·설계 협력사 대표들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테마스트리트인 ‘서울서울 3080’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김창권(왼쪽 두번째)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15일 건축·설계 협력사 대표들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테마스트리트인 ‘서울서울 3080’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입점브랜드는 물론, 건축·설계분야의 협력사, 지역주민들까지 꼼꼼히 보듬어 상생(相生)을 도모하는 롯데그룹 한 계열사의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종합부동산 개발 및 쇼핑몰 운영업체인 롯데자산개발 얘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15일 건축·설계 협력사 대표 30여 명을 초청, ‘상생 데이’를 열고 내년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상호발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롯데몰, 롯데월드몰, 롯데몰 은평 등 롯데자산개발이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건축설계,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분야의 협력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과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시네마, 아쿠아리움 등의 주요시설도 견학했다. 김 대표는 “롯데월드몰 등 국내 간판 복합쇼핑몰의 성공사례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모범이 되게끔 건축해 함께 성장하자는 동반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등 쇼핑몰에 입점한 30여 개 브랜드 협력사 대표들과도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갖고 현장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앞서 9월에는 수원시 사회적 기업 40여 개 업체를 위해 특설매장을 제공했다.

아울러 롯데몰 김포공항에서는 강서구청, 구민들과 함께 ‘강서 마을 박람회’를 열고 마을 공동체 사업을 널리 알렸다.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수원,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 대해서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역주민을 제일 먼저 채용했다.

임형욱 롯데자산개발 팀장은 “입점기업부터 건축·설계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게 수뇌부의 의지”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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