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음주운전 단속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처음 나오면서 10만여 명 이상이 다운로드받을 만큼 인기를 끌더니 어느새 유사한 앱이 우후죽순 퍼져 현재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아졌다. 앱 개발사 측은 음주운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지만, 사용자들이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음주를 한 채 운전대를 잡고 단속 장소를 피하는 회피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얼마 전 인천에서 1∼9월까지 택시를 운전하며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와 음주운전 차량만을 노려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피해보상금 명목으로 모두 27차례에 걸쳐 3800여 만 원을 받은 사기꾼이 구속됐다. 음주운전자가 범죄꾼들의 표적이 된 것이다. 운전자들도 음주단속 정보 앱을 맹신하지 말고, 음주운전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고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