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전국 환경 취약계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쓸 수 있는 그린 크리스마스카드 전달 사업을 18일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BC카드 등 20개 금융사와 1000만 그린카드 회원의 친환경 소비로 조성한 기금 중 일부를 전국 환경 취약계층에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들어있는 그린 크리스마스카드로 전달하는 것이다. 1회용 선불카드인 이 카드는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1년에 출시된 그린카드는 환경마크·탄소성적표지 등이 붙어있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사용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1153만 장이 발급됐다. 연간 7조4000억 원의 사용액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그린월드어워즈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친환경소비 우수정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린 크리스마스카드 지급 대상인 500가구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대상 가구에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12월 말에 일괄적으로 카드가 전달된다.

한편 환경부는 18일 오전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제3차 야생생물 보호 기본계획’을 보고했다.

백두대간·비무장지대·도서·연안 등 핵심생태 축과 도시생태 축을 복원하고, 멸종위기종 복원·지정 지침을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 소속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등 멸종위기종 정보 수집 출처를 다양화하고,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 등 분야별 전담기관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발표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인 ‘적색목록(Red List)’의 한반도 부분을 북한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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