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휴가 앞서 송년 기자회견
“두려움에 일상 변화주면 안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연말 휴가를 앞두고 “구체적이면서 신뢰할 만한 테러 위협 정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일 샌버너디노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불안한 국민 심리를 감안, 14일 국방부(펜타곤)에 이어 17일에는 국가대테러센터(NCC)를 방문하는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 직전인 18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송년 기자회견에서도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약속하면서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매클린에 위치한 NCC를 방문, 테러 동향과 대책을 보고받은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현시점에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 위협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두려움에 떨거나, 두려움 때문에 일상에 변화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테러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IS에 던지는 분명한 메시지는 ‘당신들이 미국인을 공격하면 숨을 곳은 없으며 우리는 당신들을 반드시 찾아낸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보다 더 큰 위협에 맞서서도 승리했으며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방부를 방문, IS 지도자들에게 “다음은 너희 차례”라고 경고하면서 IS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대국민연설에서 “IS를 파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예정된 송년 기자회견에서도 IS 격퇴와 함께 테러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 하와이로 15박 16일 연말 휴가를 떠나는 길에 캘리포니아주의 샌버너디노를 방문,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신보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