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리 등 세계 곳곳서 테러

2015년 한 해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쇄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10월 10일에는 터키 앙카라역 광장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로 102명이 숨졌고, 같은 달 31일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폭발로 추락해 탑승자 224명이 전원 사망했다.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IS 소행의 연쇄 테러가 벌어져 130명이 숨졌다.


폭스바겐,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파문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그룹인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전 세계로 확산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디젤차의 배기가스를 조작한 사실을 9월 적발하고 1차로 48만 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으나 파문은 멈추지 않았다. 폭스바겐이 조작된 장치를 설치한 차량이 최소 95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日 ‘집단적 자위권 법안’ 강행 처리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동안 일본 헌법은 해외에서의 무력 사용을 부인해 왔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2014년의 각의 결정 이후 지난 9월 의회에서 안보법제를 강행 처리함으로써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일본은 내년 3월부터 안보법제를 시행, 국가의 존립에 위협을 받거나 미국 등 동맹국이 해외에서 공격을 받았을 경우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美, 9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 인상

12월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Fed는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00∼0.25%였던 기준금리를 0.25∼0.50%로 높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지속하던 사실상 ‘제로(0)’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 미국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길에 접어들면서 신흥국 금융 및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美-쿠바, 54년만에 대사관 재개설

1959년 사회주의혁명 후 1961년부터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던 쿠바는 지난해 12월 53년 만에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뒤, 올 7월 실제 정상화에 이르렀다.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이후 쿠바 경제를 둘러싼 장밋빛 전망은 미국의 금수 등 경제 제재 조치가 풀려야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 상·하원은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에 비판적이었던 공화당이 장악한 상태다.


미얀마 총선 53년만 ‘수지 야당’ 압승

미얀마에서 53년 만에 군부독재가 막을 내리고 첫 민주정부가 탄생했다. 11월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서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상·하원의 과반 의석을 차지해 역사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NLD는 군부 의석을 합해 총 657석인 상·하원 의석 중 59%를 확보해 대통령을 배출하고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란 핵협상 13년만에 역사적 타결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다. 이로써 2002년 이란 중부 나탄즈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존재한다는 ‘핵 개발 의혹’이 제기된 지 13년 만에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됐다. 당초 6월 30일을 최종 타결 시한으로 잡았던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시한을 수차례 연기한 끝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을 대가로 국제사회가 대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美 등 12개국 ‘최대 FTA’ TPP 타결

세계 최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10월 큰 틀에서 타결됐다. 미국, 일본 등 TPP 참가 12개국은 자동차, 쌀, 낙농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해 무역장벽을 없애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들 참가 12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미국과 일본 입장에서 급부상한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18년 만에 ‘파리 기후변화 협정’ 출범

12월 12일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195개 협약 당사국은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京都) 의정서와 달리 195개국 모두 지켜야 하는 구속력 있는 첫 세계적 기후 합의다.


뉴허라이즌스호, 명왕성 최근거리 접근

나사(미 항공우주국)와 존스홉킨스대가 함께 보낸 뉴허라이즌스가 7월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에 명왕성에 약 1만2550㎞까지 접근했다. 뉴허라이즌스는 2006년 1월 19일 발사돼 중간에 동면도 하면서 10년 가까이 명왕성을 향해 날아갔다. 소형 승용차 크기의 이 탐사선은 각종 첨단기기로 촬영한 명왕성의 고화질 사진을 지구로 계속 전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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