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
인하대 김동석씨 558팀 제쳐


“전차가 등장하는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우연히 전차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무인항공기(드론)가 있으면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결과 ‘기갑 차량용 유선 드론’ 아이디어를 고안하게 됐습니다.”

국방부가 지난 15일 개최한 ‘제1회 틀을 깨는 상상, 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갑 차량의 시야 및 통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선 드론’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인하대(총장 최순자) 항공우주공학과 재학생 김동석(21·사진) 씨는 18일 “현역 군인, 군 관련 연구소 등을 포함한 558팀의 쟁쟁한 실력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며 유선 드론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독학으로 제트엔진 설계도 등 수많은 설계도면을 혼자 그린 데 이어 대학 입학 후에도 항공기연구회 모임을 통해 수십 대의 드론을 만들어 보고 군사 무기 개발에 관심을 가진 것이 전차와 최대 길이 1㎞의 유선을 가진 드론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국방 관련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면서 국산 무기를 개발하거나 우주항공 분야에서 우주정거장 건설 장비 등을 개발하는 게 꿈이다.

한편 김 씨는 이번 시상에 앞서 이달 초에는 국방기술품질원 개최 ‘국방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도 ‘로켓이나 박격포를 이용해서 드론을 멀리 날려보내는 아이디어로 2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인천=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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