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에 외국계 투자개방형 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설립을 승인하면서 의료관광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얻는 수익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초에 정부가 기대했던 세계적인 브랜드 병원이 아니라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추진하는 병원인 탓에, 의료서비스산업적 측면보다는 부동산 개발 투자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개방형 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은 애초에 정부가 투자개방형병원 유치의 목적이었던 ‘세계적 브랜드 병원 국내 유치’와 차이가 있다.

이 와중에 중국의 부동산 개발기업 녹지(綠地)그룹이 제주도에 녹지국제병원의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녹지그룹은 의료와 거리가 있는 부동산 기업인 만큼, 녹지국제병원보다 제주에 조성하려는 헬스케어타운 등 부동산 개발에 관심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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