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 교실에서 친손자인 제러미 카터(28)가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제러미는 지난 19일 몸이 좋지 않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낮잠을 자던 중 심장 박동이 중단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숨졌다. 이 교회의 제러미 숄타 목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친손자의 비극적인 죽음이 있었지만, 수년간 해오던 ‘일요 성경 교실’에서 성경을 가르쳤다”면서 “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은 많이 동요된 상태였고, 많은 사람이 카터 전 대통령이 명백하게 슬픔에 잠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간에 이어 뇌에서도 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발견된 뒤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가 지난 6일 완치를 선언한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도 성경 교실 봉사활동은 계속해왔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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