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8% 늘려 5520억엔
일본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추구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17년 만에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정권은 ODA 확충을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구축, 테러 대책 등에 대한 외교력을 확대하고 유엔 등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입김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6년 예산안 가운데 ODA 예산을 2015년 대비 1.8% 증액한 5520억 엔(약 5조3600억 원)으로 책정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ODA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1999년 이후 17년 만으로, 오는 24일 내년도 예산안 각의(국무회의) 결정 이전에 최종 조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지난 21일 도쿄(東京) 재무성에서 회의를 열고 ODA 등 예산안에 대해 협의했다. 기시다 외무상과 아소 부총리는 이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평화구축과 테러 대책으로서 ODA 관련 예산을 27억 엔 증액하는 것에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ODA 예산 증액과 관련, “내년 5월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정상회의를 감안해 아베 정권이 ODA를 지렛대 삼아 적극적인 외교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을 의장국으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전망이며 8월에는 일본이 주도하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도 케냐에서 열린다. 특히 내년 1월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은 유엔 안보리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극심한 외교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본 정부는 ODA 예산 증액이 이런 외교전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6년 예산안 가운데 ODA 예산을 2015년 대비 1.8% 증액한 5520억 엔(약 5조3600억 원)으로 책정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ODA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1999년 이후 17년 만으로, 오는 24일 내년도 예산안 각의(국무회의) 결정 이전에 최종 조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지난 21일 도쿄(東京) 재무성에서 회의를 열고 ODA 등 예산안에 대해 협의했다. 기시다 외무상과 아소 부총리는 이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평화구축과 테러 대책으로서 ODA 관련 예산을 27억 엔 증액하는 것에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ODA 예산 증액과 관련, “내년 5월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정상회의를 감안해 아베 정권이 ODA를 지렛대 삼아 적극적인 외교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을 의장국으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전망이며 8월에는 일본이 주도하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도 케냐에서 열린다. 특히 내년 1월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은 유엔 안보리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극심한 외교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본 정부는 ODA 예산 증액이 이런 외교전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