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동결·격려금 삭감
노사 “내년 흑자전환” 공감
장기 불황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에 내몰린 현대중공업이 24일 임협 6개월여 만에 ‘2015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은 동결되고, 격려금은 전년 대비 삭감됐다.
최근 강성 성향의 백형록 신임 노조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임협에 진통이 예상됐으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노사 공감대가 형성돼 잠정합의안 도출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잠정 합의에 따라 기본급은 동결되고 호봉승급분 2만3000원만 인상된다. 지난해에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3만7000원을 인상했었다.
격려금은 100%+150만 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150%+200만 원보다 물러선 안이다. 격려금과 성과금 가운데 100%씩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노조는 △자격 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 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에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5일 첫 교섭을 가진 후 총 43차례의 교섭 끝에 이러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기간 노조는 20대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고, 12월부터 백형록 위원장의 21대 집행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노사는 미국금리 인상, 저유가 장기화 등으로 대외환경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내년도 흑자 전환을 위해 연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8일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총회에 부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노사 “내년 흑자전환” 공감
장기 불황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에 내몰린 현대중공업이 24일 임협 6개월여 만에 ‘2015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은 동결되고, 격려금은 전년 대비 삭감됐다.
최근 강성 성향의 백형록 신임 노조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임협에 진통이 예상됐으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노사 공감대가 형성돼 잠정합의안 도출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잠정 합의에 따라 기본급은 동결되고 호봉승급분 2만3000원만 인상된다. 지난해에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3만7000원을 인상했었다.
격려금은 100%+150만 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150%+200만 원보다 물러선 안이다. 격려금과 성과금 가운데 100%씩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노조는 △자격 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 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에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5일 첫 교섭을 가진 후 총 43차례의 교섭 끝에 이러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기간 노조는 20대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고, 12월부터 백형록 위원장의 21대 집행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노사는 미국금리 인상, 저유가 장기화 등으로 대외환경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내년도 흑자 전환을 위해 연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8일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총회에 부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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