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널은 25일(한국시간) 올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순간(Oops Moments) 10개를 골라 순위를 정했다.
이 가운데 1위는 존슨이 US오픈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퍼트를 세 번이나 한 장면이었다.
당시 존슨은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에 1타 뒤진 상황이었다. 존슨은 파5인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려 이글 기회를 잡았다.
약 4m 거리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 역전 우승을 차지하고 두 차례 퍼트로 넣으면 연장전이었다.
그러나 존슨의 이글 퍼트가 빗나갔고 약 1.2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도 실패하는 바람에 존슨은 연장전에도 가지 못한 채 패했다.
2위는 재미동포 앨리슨 리가 차지했다.
앨리슨 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상대로부터 컨시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공을 집어 들었으나 유럽 대표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이에 이의를 제기해 이른바 ‘컨시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그 경기에서 앨리슨 리는 졌지만 페테르센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에 자극을 받은 미국 팀이 대역전승을 거둔 계기가 됐다.
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일이 선정됐다.
4위는 국내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필 미컬슨(미국)이 저지른 실수가 꼽혔다. 미컬슨은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경기에서 같은 제조사, 같은 모델의 공으로 끝까지 경기해야 한다는 ‘원볼 규정’을 어겼다.
5위는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소 대회 출전 수를 채우지 못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잃은 일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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