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단일브랜드 최초로
등록대수 700만대 넘어서
車 생산 39년 만에 신기록
쏘나타·아반떼 ‘일등공신’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지 39년 만에 국산차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내 승용차 등록 대수 70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30일 국토교통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현대차 브랜드를 달고 국내 등록된 승용차는 10월 말 699만6582대에서 4만7954대 증가한 704만4536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브랜드 승용차가 등록 대수 7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1945년 국내에 자동차 등록제도가 도입된 지 70년 만이며, 1976년 현대차가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지 39년 만이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등록된 전체 승용차 1649만2707대의 42.7%에 해당해 운행 중인 승용차 10대 중 4대 이상이 현대차 브랜드를 달고 도로 위를 달리는 셈이다.

단일 브랜드 승용차 등록 대수 700만 대 돌파의 1등 공신으로는 올해 탄생 30주년을 맞은 ‘국민차’ 쏘나타(사진)가 첫손에 꼽혔다. 쏘나타는 11월 말 현재 163만6622대가 등록돼 전체 국내 승용차 등록 대수의 약 10%를 차지하기도 했다.

쏘나타에 이어 아반떼와 그랜저가 각각 146만8145대와 114만1425대로 나란히 등록 대수 100만 대를 넘었다. 싼타페(85만5354대)와 투싼(43만6929대), 엑센트(20만7258대) 등이 뒤를 이어 많이 등록된 현대차 차종으로 기록됐다. 차량품질 향상 등으로 국내 등록된 현대차 브랜드 승용차 중 34.8%인 244만9281대는 등록된 지 10년 이상 된 차량으로 나타났으며 72만8246대(10.3%)는 등록 연한이 15년 이상 된 차였다.

반면 올해 신규 등록된 차량은 52만170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85만1724대였던 현대차 승용차 등록 대수는 노후차량 자연감소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신차 출시 및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11개월 만에 19만2812대가 늘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가 국내 전체 승용차 등록 대수의 26.4%인 435만9321대로 많았고 르노삼성(140만9490대), 한국지엠(137만717대), 쌍용차(63만2773대) 순이었다. 최근 신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수입차는 국내 승용차 등록 대수의 8.0%인 132만27대로 집계됐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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