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16년 상반기 모바일 부문 키워드는 ‘선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주력 서비스나 제품을 경쟁사 애플보다 한발 이르게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 등을 아이폰6S보다 조기 출시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 출시된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내년 초 모바일 결제 삼성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외신들은 이르면 1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삼성페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로 예상되는 애플페이보다 한 달가량 이른 출시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최근 중국 최대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나란히 제휴를 맺고 중국 ‘페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스마트시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발 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기어S2 프리미엄을 선보인 후 늦어도 1월 말에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워치2의 경우 3월 공개, 4월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역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의 추세로 볼 때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출시 역시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의 경우 3월2일 공개 후 4월10일 출시돼 공개에서 출시까지 한 달 이상 걸렸으나 하반기 갤럭시노트5는 공개 후 출시까지 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통상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아이폰보다 늦게 선보였으나 해당 제품의 출시 시기를 당기면서 아이폰6S 공개 전에 출시까지 진행, 이슈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LG전자의 첫 모바일 결제 LG페이의 경우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5 출시와 동시에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G 시리즈가 4월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LG페이의 출시도 4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G5의 3월 조기 출시를 예상하기도 했으나 기존대로 4월 출시설에 무게가 쏠린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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