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하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온배수 열 활용 및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통합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에 나서고 있다.

30일 남부발전은 최근 제주지역 최초로 상업용 풍력연계형 ESS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풍력연계형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최고조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해 전기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설비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불규칙한 출력을 양질의 전력으로 변환해 공급함으로써 풍력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 3.0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진행해 국내 연관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 남제주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에 무상으로 온배수를 공급해 영농사업(애플망고, 감귤)을 성공하게 했다. 전기나 기름 대신 온배수로 애플망고와 감귤 농장을 난방하고 돌돔 양식을 하는 것이다. 기존에 들어갔던 난방비용을 80% 정도 줄이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 온배수 사업은 연간 2억4000만Gcal의 열이 발생하지만, 실제 활용률은 0.48%에 불과하다는 데서 착안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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