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장 포화 영향
이용객 4년새 81% 늘기도


최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포화 상태에 달할 정도로 붐비면서 시내에서 수속 과정을 거치는 도심공항터미널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990년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서울의 삼성동 무역센터, 김포국제공항, 센트럴시티, 서울역 등 4곳에 설립된 도심공항터미널은 2000년대 들어 김포공항, 센트럴시티가 문을 닫는 등 위축되기도 했지만 요즘 공항 혼잡이 가중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의 인기는 단연 이 분야 원조 격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이 견인하고 있다. 30일 한국도심공항에 따르면 2012년 21만9597명이던 이 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은 2013년 24만475명, 2014년 26만9192명으로 꾸준히 늘어 올해는 12월1일 기준 이미 30만1741명으로 3년 새 37.4%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입점 항공사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1990년과 1994년 각각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이 입점한 뒤 현재는 KLM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모두 16개 항공사에서 체크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2010년 말 문을 연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역시 2011년 5만5715명에서 2015년에는 12월 16일까지 10만1273이 이용해 4년간 81.7% 이상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공항철도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으로 구성된 입점 항공사에 중국남방항공이 내년 2월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 2016년 말을 목표로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건립이 추진 중이고 부산에서도 도심공항터미널 설치 논의가 활발하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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