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만봉 스님(1917∼2006)이 그린 12지신 가운데 원숭이 그림.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만봉 스님(1917∼2006)이 그린 12지신 가운데 원숭이 그림.
- ‘붉은 원숭이의 해’ 運數

신약개발·자동차산업에 길운
기회 잘 포착하면 일확천금도
남성의 해… 장남에 행운 손짓

숨겨져 있던 일들 공개 ‘시끌’
정치인·연예인 특별히 신경
최대위기 겪는 국가도 늘듯


‘붉은 원숭이의 해’라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어떤 해가 될까.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세상과 사람의 운명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매년 정초가 되면 사주풀이에 능통한 역학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병신년 새해의 운세를 지윤(지윤철학원 원장) 한국역술인협회 역리학술원 중앙학술위원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지 원장은 25년 동안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수많은 매체에 운세 칼럼을 쓰고 있으며, TV나 라디오 방송, 각종 단체에서 강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역학자다.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2008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 2004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재선, 2014년 월드컵 경기 전망, 2010년 한국 월드컵 16강 진출, 2006년 월드컵 경기 전망, 2002년 한국 월드컵 4강 진출을 포함한 월드컵 본선 4회 연속 진출 등을 정확히 예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6년(단기 4349년)은 병신년으로 원숭이띠의 해다.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순환하는 간지로 서른세 번째에 해당한다. 병신년은 역학상으로 양화(陽火)에 속하는데 태양, 타오르는 불, 용광로의 불, 화산의 불, 원광석을 녹이는 불, 불꽃, 광채, 큰불 등을 의미한다.

중국 후한(後漢) 시대에 지어진 ‘석명(釋名)’이라는 책에 따르면 병(丙)은 병(炳)이어서, 만물이 생기어 밝고 확실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방향은 남쪽, 계절은 여름, 색은 적색을 뜻한다. 신(申)자는 십이지 동물에서 아홉 번째 들어오는 글자로 동물로는 원숭이를 의미한다. 따라서 ‘붉은 원숭이’의 해가 된다.

만물을 밝혀주고 사물의 이면까지 꿰뚫는 특징이 있는 해이므로 외면의 화려한 면과 다른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어두운 면부터 살펴보자. 그동안 숨겨져 있던 일들이 세상에 공개돼 시끄러워진다. 따라서 정치인, 유명인, 연예인 등 많이 알려진 사람들은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역사 속의 원숭이해에는 대체로 격변과 혼란스러운 일들이 벌어졌다. 2016년 역시 혼란스러운 한 해가 될 공산이 크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인 파산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정부 인사들도 긴장감을 놓치면 안 된다. 다른 해에 비해서 최대 위기를 겪는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사고, 태풍 피해, 지진 등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역마의 기운이 강한 해이므로 늘 마음이 바쁘고 해외여행이나 이사, 이주도 많아진다. 이사를 할 때는 방향이나 위치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원숭이띠 해에는 여러 가지 새롭고 특이한 방식으로 일이 이뤄진다. 이 해를 지배하는 행운의 꼬마 도깨비인 원숭이는 우리로 하여금 위험하지만 성실한 일들을 모험하고 성찰하고 개척하도록 촉구한다. 귀중한 시간을 아껴서 꼭 해야 하는 것부터 하는 습관을 지니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 만약 찬스를 포착해 적절히 활용한다면 거대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일조차 이루어지며 즉흥적인 발명과 같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 유망업종은 영화산업, 신약 개발, 자동차 관련 산업, 에너지 관련 산업, 아이디어 산업 분야다. 해당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발표가 있거나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다.

한편 신(申)은 양금(陽金)과 남성을 상징하는 동물이므로 2016년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유리한 해로 남성 파워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남으로 출생한 이들에게 행운의 여신이 손짓을 할 것이다. 남아도 많이 태어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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