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EBS 2일 오후 11시 5분)=왕실의 딱딱한 제약과 정해진 스케줄에 피곤해진 앤 공주(오드리 헵번)는 거리로 뛰쳐나가 잠들었다가 조 브래들리(그레고리 펙)를 만난다. 그와 함께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고 신나게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서 서민의 즐거운 생활을 맛본 앤 공주는 이 신사와의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무척 아쉬워한다. 한편 거리의 벤치에서 잠든 여인을 만난 그 신사는 특종을 찾는 신문기자였다. 그저 불쌍한 여인인 줄 알았던 아가씨가 앤 공주임을 알아챈 기자는 굴러들어온 특종감을 만났으니 신나기 그지없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앤 공주는 신사가 이끄는 대로 로마 거리를 즐겁게 따라다니면서 해프닝을 벌인다. 친절한 신사 조에게 어느새 정이 든 앤 공주, 그리고 자신의 특종을 위해서 열심히 뛴 조는 순순한 앤 공주에게 이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특종을 목표로 찍었던 사진들을 보도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기자회견 석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앤에게 건네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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