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내수… 전체 8만대 판매
기아 ‘모닝’도 1만대 초읽기


현대자동차가 막바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12월 국내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그랜저 등 4개 차종이 동시에 월간 기준 ‘1만 대 클럽’에 가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31일 현대차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까지 집계 결과 아반떼와 쏘나타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1만2000여 대와 1만1000여 대가 판매돼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그랜저 역시 같은 기간 1만여 대가 판매돼 2014년 12월(1만2564대) 이후 1년 만에 월 판매 1만 대를 넘겼다. 싼타페도 1만1000여 대가 팔려 역대 2번째이자 2012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만 대 클럽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4개 차종이 동시에 월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시장 월 1만 대 이상 판매를 의미하는 1만 대 클럽은 그동안 아반떼와 쏘나타, 모닝, K5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수입차 판매 급증 등으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점 가입이 힘들어지고 있다.

2013년에는 월 1만 대 판매 차종이 하나도 없었으며, 지난해 역시 10월에 아반떼와 쏘나타가 1만 대를 넘을 때까지 한 차종도 1만 대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줄줄이 1만 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힘을 내면서 현대차의 12월 전체 판매량 역시 8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까지 최종 판매량 집계 결과 8만 대를 넘을 경우 1995년 12월(8만1000대) 이후 20년 만에 내수시장에서 월 판매 8만 대 고지에 오르게 된다.

기아차의 경우 대표 경차인 모닝 판매량이 1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돼 2011년 이후 4년 만에 1만 대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의 4개 차종 동시 1만 대 판매 기록은 각 차종의 상품성 강화와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 힘입어 자동차 신규 구매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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