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공격 이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추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최고등급의 테러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과 군인 8명이 경찰서에서 ‘집단 성교파티’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벨기에 소식통을 인용해 2명의 여성경찰관과 6명의 남성 군인이 지난 11월 말 벨기에 브뤼셀의 간쇼렌 지역에 있는 경찰서에서 동료 경찰관들이 테러범을 잡기 위해 도시를 수색하는 동안 집단 성교파티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또 간쇼렌 경찰서는 파리 테러의 실행범과 모의범 다수의 출신지인 몰렌벡과 인접한 곳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경찰에 따르면 브뤼셀에 최고등급 테러경계령이 내려졌을 때 15명에서 20명의 군인이 통근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숙박했었다.

경찰 대변인 요한 브렉맨은 ‘데 스탠다르드(De Standaard)’를 통해 “군인들이 경찰서를 떠날 때 지역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조촐한 파티를 벌였다”라며 “파티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뤼셀은 테러경계령이 발효된 도중에 학교와 정부시설들이 모두 폐쇄됐었다. 이 밖에도 상점과 대중교통이 운영을 중지했고, 총으로 무장한 경찰과 군인들이 거리를 순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뉴시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