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경제팀에 당부
“성장보다 위험관리 우선
탄력적 부양 기조 필요”


“재정·통화정책 외에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규제개혁 등을 단행해 경제 활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수 증대와 경제적 안정성의 제고에 정책 에너지를 집중해 주십시오.”

4일 문화일보가 경제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올해 정부의 경제 운용과 관련해 청와대와 경제팀에 당부한 의견들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한국과 신흥국에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부양책을 통한 경기회복 지원, 구조조정, 각종 규제 완화 등 정부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 경기 침체,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대내적으로도 가계와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건전성 위험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새해 경제정책의 초점을 명목상의 성장보다는 위험 관리에 맞춰, 내수 증대와 경제적 안정성의 제고에 정책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기업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돼 버린 우리 기업들이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탄력적인 부양 기조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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