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 IoT 경쟁력 세계 2위 수준
中과 격차 1.9년 안심 못해


중국과 일본이 따라잡을 수 없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차세대 ‘먹거리’로 사물인터넷(loT)과 첨단 반도체 분야가 꼽혔다. 다만 신성장 사업이 탄력을 받으려면 규제개선, 산업기반 구축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4일 문화일보가 경제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0%가 ‘사물인터넷(35.0%)’과 ‘첨단 반도체(35.0%)’를 우리 ICT 기업들의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이외 차세대 ‘스마트폰(8.0%)’과 ‘스마트 TV(8.0%)’ 등이 선별됐다.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인간이 통신시스템을 통해 긴밀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로 연결된 상태를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에 이어 한국이 중장기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시장분석기관 ‘IOT 애널리틱스’는 최근 사물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한국의 삼성전자(9위)를 비미국계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였다.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도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가 꼽은 세계 종합 반도체 회사 상위 10위권 안에 삼성전자(2위), SK하이닉스(3위)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이 빠른 속도로 맹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중국과 우리나라의 사물인터넷 기술격차는 약 1.9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침체 및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으로 올해 ‘조선·플랜트(56.0%)’ 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전자·반도체(21.0%), 철강·금속(9.0%), 석유화학(7.0%)’ 순으로 올해 해외시장에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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