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박인비
전인지
전인지
LPGA ‘올 5대 관전포인트’

리우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올 34개 대회 11개월 대장정
달라진 골프규칙 적용 등 선정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5승을 합작했던 한국 선수들이 2016년에도 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LPGA투어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주목해야 할 ‘5대 관전 포인트’를 꼽았으며, 박인비(28)와 전인지(22)를 2위와 3위에 올려놓았다. 반면 스테이시 루이스(31)를 비롯한 미국 선수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LPGA는 2016년 관전 포인트 중 ‘특별한 이벤트’ 2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올림픽에 앞서 여자골프 강호 8개국이 출전하는 새로운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크라운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오는 7월 열린다.

관전 포인트 2위는 투어 10년째를 맞이하는 박인비다.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지난해 브리티시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했고, 최저타수상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쳐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27점)를 모두 획득했다. LPGA는 “박인비가 10번째 시즌인 올해를 잘 마무리하면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고 소개했다. LPGA는 박인비의 대기록 수립 여부에도 관심을 보였다. 박인비는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서 애니카 소렌스탐(45·스웨덴)이 5연패(미즈노클래식·2001~2005년),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4연패(스탠다드 레지스터 핑·1994~1997년)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메이저 4연패는 전무후무하다.

관전 포인트 3위는 전인지. LPGA는 전인지를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했다. LPGA는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가비 로페즈, 홀리 클라이번 등 29명의 루키들이 새로 LPGA에 발을 내딛는다면서 그 중 전인지를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LPGA에 곧바로 온 선수”라고 소개했다.

LPGA는 올해 빡빡한 일정을 4번째, 달라지는 골프 규칙을 5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오는 26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 18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까지 11개월 동안 대장정이 이어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나 총 34개 대회가 열리며 상금 규모도 6300만 달러(약 742억 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선수들의 상금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프 규칙은 선수에게 다소 유리해졌다. 올해부터 어드레스 한 후 바람 등에 의해 볼이 움직였을 때는 벌타를 받지 않고, 스윙 보조기구를 사용했을 때는 실격이 아닌 2벌타를 받게 된다. 스코어 카드를 잘못 적었을 때도 실격이 아닌 벌타를 받는다. 그리고 롱퍼터 사용이 금지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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