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와이서 개막 PGA 첫대회
현대 토너먼트 챔피언스서 격돌
지난해 우승자 32명만 참가


새해 벽두부터 세계 남자골프 ‘원투 펀치’가 맞붙는다.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폴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년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에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29·호주)가 동반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 16일 끝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6주 만에 재개되는 정규 PGA투어다. 빅3 중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가 참가하지 않지만 세계 랭킹 1, 2위가 새해 벽두부터 맞붙는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스피스는 1개월 만에 필드에 나선다. 스피스는 지난해 12월 초 이벤트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했고,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와 유럽골프투어 호주오픈에 잇따라 출전한 바 있다.

반면 데이의 정규투어는 4개월 만이다. 데이는 지난해 8월 막을 내린 2014∼2015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프레지던츠컵에만 출전했을 뿐 2015∼2016시즌 가을대회를 접었다. 이로 인해 데이는 스피스에게 곧바로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번 대회엔 지난해 PGA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한다. 스피스와 데이, 그리고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잭 존슨(40), 플레이어스챔피언 리키 파울러(28·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톱10중 6명이 참가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이진명), 재미교포 제임스 한(35·한재웅) 등 14명의 새내기 챔피언들도 합류한다.

이 대회 18홀 최저타는 11언더파 62타. 2003년 최경주(46)가 3라운드에서 처음 작성한 이래 그래임 맥도웰(2011년 4라운드), 데이와 크리스 커크(이상 2015년 4라운드)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 72홀 최저타는 2003년 어니 엘스(46·남아프리카공화국)의 261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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