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리우올림픽 준비
0.2점짜리 푸에테 집중연습
근지구력·근력 강화 훈련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사진)가 ‘푸에테 피벗’을 업그레이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4일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새 프로그램을 다듬는다. 오는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위해 귀국할 때까지 러시아에서 마르가리타 마문(21·러시아) 등 라이벌들과 함께 훈련하며 긴장감을 유지한다.

손연재의 승부수는 푸에테 피벗. 한 발로 선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회전하는 푸에테 피벗에서 손연재는 그동안 0.1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회전과 0.2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회전을 번갈아 사용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푸에테 피벗을 모두 0.2점짜리로 구성할 예정이다. 가장 자신 있는 동작으로 고득점을 노리겠다는 계산. 발뒤꿈치를 더 높이 올리고, 푸에테 피벗 과정에서 몸이 미세하게 흔들렸던 단점도 보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리본), 영화 팡팡 OST 중 왈츠(후프) 등 대중에 친숙한 곡을 프로그램 음악으로 선택했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다.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손연재는 특히 체력을 강화하고,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손연재는 지난해부터 체력을 기르는데 신경 썼으며 앞으로도 근력과 근지구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새 프로그램을 검증받기 위해 가능한 많은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다. 실전 만큼 효율적인 훈련은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평가를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만점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었고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메달 획득을 노린다. 손연재는 “최대한 즐기되 후회가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올림픽에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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