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CCTV는 4일 로켓군이 새해 연휴 기간(1∼3일) 다수의 미사일 여단을 동원, 산악지대와 설원, 고비사막 등에서 새로운 방식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켓군은 영하 20도의 한파를 뚫고 30㎝ 이상 쌓인 눈 위에서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 실전을 가정한 대항훈련을 실시했다. 홍군은 청군의 적외선 정찰, 전자파 방해, 전투기 기습 공격 등에 대항, 전투·방어 등 10여 가지 새로운 작전을 전개했다.
로켓군은 고비사막에서는 미사일 발사대 수십 대를 동원, 진지를 구축한 뒤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여단 지휘관의 지휘에 따라 자체적인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화력과 공격능력 측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로켓군의 한 여단에서는 폐쇄된 조건에서 종합훈련 능력을 높였으며 어떤 기지에서는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동원한 훈련도 시행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로켓군은 전신인 제2포병이 쌓아온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핵 운용 부대에서 핵과 일반 미사일을 겸비해 운용하는 부대로 거듭났으며 정보화 수준도 높였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중앙군사위 주석이기도 한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중앙군사위가 있는 베이징(北京) 바이다루(八一大樓)에서 열린 로켓군, 육군통합지휘기구, 전략지원부대 창설대회를 주재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군 개혁을 본격 시동했다.
시 주석은 육군 사령원에는 리쭤청(李作成) 청두(成都)군구 사령원, 로켓군 사령원은 웨이펑허(魏鳳和) 제2포병 사령원, 전략지원부대 사령원엔 가오진(高津) 군사과학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군기를 수여했다. 시 주석은 “육군통합지휘기구, 로켓군, 전략지원부대 창설이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가 ‘중궈멍(中國夢)’과 ‘강군 꿈’의 실현을 위해 행한 중대 의사결정으로 군 현대화 건설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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