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브라질 무역보험公 해외지사장 대상
‘상반기 수출시장 전망’ 조사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수출대금 결제 관련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의 경우 올해 거시경제 지표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으로 우리 수출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4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4개 해외지사장을 대상으로 벌인 ‘2016년 상반기 지역별 수출시장 및 대금결제위험도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은 올해 수출대금 미결제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돈성 한국무역보험공사 브라질 상파울루 지사장은 “중남미 국가들은 원자재의 주요 소비처인 중국의 수요 부진, 재정 악화, 정치 불안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수출 주력 상품인 정보기술(IT) 기기 등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지사장들은 미국이 완전 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낮은 실업률을 보이는 데다 달러 강세 효과에 따라 소비자의 실질구매력이 올라 올해도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도 저유가,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유로화 약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수출 및 투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제조업이 부진한 탓에 경제성장률이 6%대로 하락하는 등 거시경제에 다소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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