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하원의원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런던 집값 때문에 조그만 보트에서 숙박하면서 의정 활동을 하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해안도시 플리머스를 지역구로 둔 집권 보수당 조니 머셔(34) 초선 의원은 지난해 5월 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한 뒤, 런던에서 호텔 방을 전전하며 계속 지낼 곳을 찾다가 높은 런던 집값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머셔 의원은 집을 찾는 대신 자신의 보트를 런던 동남부 독랜드에 있는 호수로 끌고 왔다. 그는 “보트를 런던으로 끌고 오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인지를 따져봤는데, 6개월에 약 1200파운드(약 210만 원)로 매우 저렴했다”고 말했다. 최근 주택금융조합 ‘네이션와이드’가 발표한 분기별 주택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 집값은 2015년에 연간 12.2%나 치솟았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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