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경상현 ICT(정보통신기술)대연합회 회장이 지난 2일 새벽 별세했다. 79세. 고인은 문민정부 시절인 1994년 종전의 체신부를 확대·개편해 신설한 정통부의 초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서울고와 서울대 공대(2년 수료), 미국 로드아일랜드대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다. 전자통신연구소장으로 재직할 때 국산전전자교환기(TDX), 국산주전산기(타이컴), 고집적반도체 4메가 D램 등 IT 기술 개발을 주도해 한국 통신산업의 현대화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체신부 차관 때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도입 결정을 주도해 ICT 업계에서 ‘CDMA 개발 주역’으로 불린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5일 오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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