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끌어올리다 사고 가능성 인천 용유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선장, 선원 등 3명이 모두 사라진 채 빈 배만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4일 오후 5시 8분쯤 7.93t급 낭장망 어선 4호가 인천 중구 북성포구로 귀항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인근 해역을 수색, 40여 분 후 인천 중구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남서쪽 4㎞ 해상에서 낭장망 어선 4호를 발견했으나 선장 이모(62) 씨와 옥모(38) 씨 등 선원 2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발견 당시 조타실 내 히터가 켜져 있었고 선상에서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가 작동하고 있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이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급작스럽게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사고 선박의 그물을 모두 끌어올린 후 조사했으나 실종과 관련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또 배 안에서는 침수 흔적이나 흉기 등 범죄와 관련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4일 일대 해역에서 밤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인 데 이어 5일에도 일대 해역에서 해군과 함께 헬기 1대, 공기부양정 2척, 경비정 12척 등을 동원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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