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무관서장 회의서 공표
임환수(사진)국세청장이 올해 개청 50주년(3월 3일)을 앞두고 세무비리·비위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칼’을 갈고 있다.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구체적인 복안이 올해 세정운용 방향을 제시하는 전국세무관서장 회의(18일)에서 공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준법·청렴 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그는 “극소수의 일탈로 모든 성과가 일거에 무너지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저를 포함한 고위직부터 준법과 청렴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된 국세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무비리·비위란 표현은 쓰지 않고 극소수의 일탈로 에둘러 표현했지만 2만여 명이 넘는 국세청 소속 공직자들 가운데 일부의 비리 행위를 지목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세정 당국 관계자는 “임 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수뇌부들이 개청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200조 원 세수 시대를 여는 등 취임 후 세정 현안을 무난하게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중하위직의 비리 사건으로 성과가 훼손돼 매우 상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취임사 배경을 분석했다. 임 청장이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청렴세정담당관실’, ‘기동감찰반’, ‘정보수집전담팀’ 등 감찰 조직 기능의 강화와 함께 세무조사 업무 프로세스 개선, 세무대리인이 얽힌 부조리 차단 등의 분야에 대한 재점검과 함께 시스템을 대폭 정비한 새로운 쇄신안이 나올 전망이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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