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지진과 파장 달라”
총리관저에 대책실 설치
對北 정보연락실도 개편
6일 오전 북한에서 인공지진에 의한 진동이 감지되고 수소탄실험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유일한 ‘원자폭탄 피해국’인 일본은 예민하고도 민첩한 반응을 보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바로 소집됐으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즉각적인 방사능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북한에서 발생한 진동을 관측한 일본 기상청은 즉각 북한의 동북부 지점인 북위 4.16도, 동경 129.2도 부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 기상청은 이날 감지한 지진파에 대해 “통상의 지진 파형과 다른 지진파가 감지됐다”며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까지 덧붙였다.
이에 일본 정부도 바로 대응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에 의해 북한의 수소탄실험 가능성이 거론되자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등 4인의 핵심 각료가 참석하는 NSC가 소집됐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북한 핵실험 실시 정보를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북한 정세에 관한 정보연락실을 개편해 가동하는 등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가 관방장관은 자국 언론에 대해 “과거의 사례에 근거해 북한에서 핵실험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부처 간부들이 소집돼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를 발진시켜 대기 중 방사성 물질 관측 준비에 착수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국내 관계 기관과 미국 측이 긴밀히 연대하고, 관련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에서의 이번 지진이 실제 핵실험에 의한 것인지, 또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해 우려는 없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한 관련 기관들의 조치도 긴박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일본 각지에 설치돼 있는 방사성 물질 관측장비 감시를 강화했다. 또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예측하는 ‘긴급 시 신속방사능영향예측네트워크(SPEEDI)’ 운용을 개시했다.
일본 언론들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소식을 즉시 타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소식을 전하며 정부의 대응조치 등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총리관저에 대책실 설치
對北 정보연락실도 개편
6일 오전 북한에서 인공지진에 의한 진동이 감지되고 수소탄실험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유일한 ‘원자폭탄 피해국’인 일본은 예민하고도 민첩한 반응을 보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바로 소집됐으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즉각적인 방사능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북한에서 발생한 진동을 관측한 일본 기상청은 즉각 북한의 동북부 지점인 북위 4.16도, 동경 129.2도 부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 기상청은 이날 감지한 지진파에 대해 “통상의 지진 파형과 다른 지진파가 감지됐다”며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까지 덧붙였다.
이에 일본 정부도 바로 대응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에 의해 북한의 수소탄실험 가능성이 거론되자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등 4인의 핵심 각료가 참석하는 NSC가 소집됐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북한 핵실험 실시 정보를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북한 정세에 관한 정보연락실을 개편해 가동하는 등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가 관방장관은 자국 언론에 대해 “과거의 사례에 근거해 북한에서 핵실험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부처 간부들이 소집돼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를 발진시켜 대기 중 방사성 물질 관측 준비에 착수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국내 관계 기관과 미국 측이 긴밀히 연대하고, 관련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에서의 이번 지진이 실제 핵실험에 의한 것인지, 또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해 우려는 없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한 관련 기관들의 조치도 긴박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일본 각지에 설치돼 있는 방사성 물질 관측장비 감시를 강화했다. 또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예측하는 ‘긴급 시 신속방사능영향예측네트워크(SPEEDI)’ 운용을 개시했다.
일본 언론들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소식을 즉시 타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소식을 전하며 정부의 대응조치 등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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