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油 11년만에 30달러선 붕괴… 글로벌경제 또 출렁 중국 증시가 가파른 위안화 절하와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7일 7% 이상 폭락하면서 이날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이날 오전 10시 59분(한국시간) 상하이선전(CSI)300지수가 전날보다 7.21% 폭락하면서 이날 주식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하락한 3115.89로 거래중지됐다. 선전종합지수도 8.34% 폭락한 1955.88까지 떨어졌다. 이날 개장 후 13분 만에 CSI300지수가 전날보다 5.38%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이는 지난 4일에 이어 세 번째로 주식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두 번째다. 첫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후 15분 뒤 다시 거래가 재개됐으나 지수가 7% 이상까지 떨어지면서 거래는 완전히 중단됐다.

주가 급락은 런민(人民)은행이 8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하시킨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런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중국 경기 지표 및 중동 정세 악화에 북한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급락,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두바이유 가격이 11년9개월 만에 배럴당 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두바이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28.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1년9개월 만에 최저치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5달러 선이 무너지며 하락을 거듭하고 있어 이들 원유가격도 3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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