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소비세 인하 여파
BMW 1위… 폭스바겐이 3위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사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다양한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20만 대 고지를 훌쩍 넘어 24만 여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승용차 등록대수 기준)는 2014년 19만6359대보다 24.2% 증가한 24만390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10만5037대로 수입차 10만 대 시대가 열린 지 불과 4년 만에 수입차 시장이 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지난해 12월 수입차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42.3% 급증한 2만4366대로 조사돼 같은 해 6월 2만4275대를 넘어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지난해 4만7877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4만6994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켰고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각각 3만5778대, 3만2538대로 3~4위를 차지했다. 독일차 4사에 이어 포드(1만358대)와 렉서스(7956대), 토요타(7825대), 미니(7501대), 랜드로버(7171대), 푸조(7000대) 등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입차 판매의 68.8%인 16만7925대로 2014년(67.8%)보다 점유율이 오히려 1%포인트 상승했다. 가솔린차는 26.9%인 6만5722대였고 하이브리드차 9786대(4.0%), 전기차 467대(0.2%)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도 독일차가 수입차 전체의 68.5%인 16만7043대로 압도적 점유율을 나타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