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영입한 인재 중심으로 디자인실 이어 전담조직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11월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해외 영입한 임원들을 중심으로 별도 전담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7일 현대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브랜딩과 마케팅 전담 조직인 ‘제네시스전략팀’과 상품성 강화를 담당할 ‘고급차상품기획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브랜드 출범 시점에 맞춰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전담하는 ‘프레스티지 디자인실’을 구성한 데 이어 제네시스 전담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새로 구성된 제네시스전략팀은 람보르기니에서 브랜드를 총괄했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사진 오른쪽) 신임 전무가 총괄 책임을 맡았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운영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될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 상품기획팀도 출범시켰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 강화를 위해 해외 인재 추가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피츠제럴드 전무를 비롯해 앞서 벤틀리 등에서 활동한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왼쪽) 전무를 영입했고,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도 제네시스와 현대 브랜드의 고성능차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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