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연평균 수입 조사 중국, 일본, 동남아 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체계화된 스타시스템 가동, 방송·영화의 인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연예인들의 수입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스타와 무명 연예인들을 포함한 이들의 연평균 수입은 가수 1인당 5900만 원, 배우는 4000만 원 선이었다. ‘유리지갑’으로 1668만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연평균 수입이 3100만 원선 임을 고려하면 높은 편이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4년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수입금액 현황을 파악한 결과 가수의 신고건수는 4855건, 총신고수입금액은 2864억 원으로 평균 5900만 원 선이었다. 탤런트, 영화배우 등 배우의 신고 건수는 1만5193건, 총수입금액은 6234억 원으로 평균 4100만 원이었다.

국세청은 사업장 단위로 계산했기 때문에 1인당 수입금액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자유 직업 및 서비스업은 개별 신고가 대부분이어서 이들의 수입증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가수의 경우 2013년에는 신고수입금액 2208억 원, 평균 4600만 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 29.7%, 26.1% 상승한 것이다. 배우는 같은 기간에 각 5722억 원, 4000만 원으로 8.9%, 2.5% 올랐다. 프로야구 선수 등 직업운동가의 2014년 신고 건수는 2만7831건, 수입금액은 7506억 원으로 사업장당 평균 2700만 원이었다. 2013년(2만3564건, 6778억 원)과 비교하면 각 18.1%, 10.8%가 올랐으나 평균 수입금액은 생활체육인 등의 확대로 인해 2900만 원에서 2700만 원으로 줄었다.

바둑 기사의 경우 2014년에 수입금액 811억 원,평균 2400만 원으로 전년보다 각 15.5%, 14.2%가 올랐다. 그러나 모델은 수입금액 847억 원, 평균 1100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 14.6%, 8.3%가 줄었다.

의료업에서는 사업장당 수입금액이 종합병원(9조5916억 원), 치과(7조8559억 원), 일반과·내과·소아과(6조133억 원), 한의원(4조2253억 원), 일반외과·정형외과(4조3591억 원)순이었다. 학원업에서는 입시학원이 5조7074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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