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사업자 특허 취득

롯데면세점이 일본에서 시내면세점 1호 사업자가 됐다. 롯데면세점은 6일 도쿄 세관으로부터 시내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오는 3월 말에 긴자(銀座)역 부근건물(사진)에 면세점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4396㎡ 규모로 총 2개 층을 사용한다. 일본 내 첫 시내면세점이다. 긴자 지역은 연간 2000만 명이 찾는 등 일본 대표 번화가로 관광객 쇼핑 수요가 많다.

롯데면세점은 긴자점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면세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중에는 오사카에 신규로 시내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까지 일본에 시내면세점 3곳을 추가로 개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면세점, 괌 공항점,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열 예정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금까지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이 도쿄 1호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국내 면세점의 세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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