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주목할 만한 기록 도전자 5명을 선정했다. 위쪽부터 박인비, 최운정, 김세영, 유소연, 캐리 웹.  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주목할 만한 기록 도전자 5명을 선정했다. 위쪽부터 박인비, 최운정, 김세영, 유소연, 캐리 웹. 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박인비 ‘같은 메이저대회 4연패’
최운정 ‘역대 최다 대회 연속 출전’
김세영 ‘신인왕 이어 선수상’도전
유소연 ‘연속 컷 통과’ 언제까지
캐리 웹 ‘6개 메이저대회 제패’


박인비(28), 김세영(23), 유소연(26), 최운정(26), 그리고 캐리 웹(42·호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특별한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이다.

LPGA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5명의 선수가 가장 주목해야 할 기록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로운 역사 쓰기인 셈이다.

박인비는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6월 9일부터 뉴욕주 해리슨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LPGA 사상 첫 메이저 4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의 전신이던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해까지 3연패를 차지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2003~2005년 이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박세리(39)는 이 대회에서 3차례(1998, 2002, 2006년) 정상에 올랐다.

성실, 근면의 ‘아이콘’ 최운정은 ‘최다 대회 연속 출전’을 노린다.

‘철녀’ 최운정은 2014년부터 열린 63개 대회 중 62개 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해 이 부문 1위이며, 자신이 보유한 기록을 계속 경신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운정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출전 1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27개, 2013년에는 28개 대회에 참가하며 모든 일정(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크라운·솔하임컵 제외)을 소화했다. 2014년 1개 대회에 불참했지만 지난해엔 다시 31개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2009년 데뷔한 최운정은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157번째 도전 끝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최운정은 2014년 LPGA투어 선수들이 선정하는 모범선수상(William and Mousie Powell)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2년 동안 58개 대회에 참가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LPGA 사상 5번째로 신인왕, 이듬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LPGA투어에서 신인상, 이듬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낸시 로페즈, 베스 대니얼 (이상 미국), 소렌스탐,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 4명뿐이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4위에 올랐던 김세영이 LPGA 투어를 호령할지 관심을 모은다.

유소연은 ‘연속 컷 통과’ 기록 경신에 나선다. 지난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53개 대회 연속 컷 통과기록을 세웠지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유소연은 2014년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지난해까지 31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을 통과, ‘현재진행형’으론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리체 살라스(미국)의 16개 대회 연속 컷 통과다.

‘영원한 현역’ 웹은 ‘슈퍼 슬램’ 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한다.

웹은 그동안 메이저대회로 치러졌던 뒤모리에클래식, ANA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웹이 오는 9월 에비앙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 지금까지 치러진 6개 메이저 대회 모두를 석권하게 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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