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수배 중인 보석상 여성 무장강도(N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FBI가 수배 중인 보석상 여성 무장강도(N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남부 5개 주의 보석상을 돌며 400만 달러(약 48억 원) 어치의 귀금속을 턴 여성 무장 강도를 긴급 수배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FBI는 피해 상점의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20∼30대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과 공범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흑인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미국보석상보안연합은 FBI의 수사와 별도로 이들의 행방을 신고하는 이에게 1만 달러를 주겠다고 밝혔다.

신원 미상의 이 여성은 보석 체인인 재레드 볼트(Jared Vault)만 주로 골라서 털어갔다.

지난해 4월 조지아 주 우드스톡에서 첫 범행을 시작으로 조지아 주 도슨빌·플로리다 주 파나마시티(8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블러프턴(9월), 테네시 주 세비어빌(10월)에 이어 지난 4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메베인의 보석상에서 새해 첫 강도 행각을 벌였다.

그는 이날 권총으로 직원 두 명을 협박해 뒷방으로 몰아넣고 양손을 채웠다. 그런 다음 매대에 있던 각종 귀금속을 가방에 쓸어담고 유유히 사라졌다.

한 매장에서만 4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휩쓰는 등 현재까지 400만 달러 상당의 시계와 다이아몬드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여성 무장 강도는 이례적”이라면서 무장한 두 남녀가 위험한 인물이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