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긍정 / 오연천 지음 / YBM

서울대 교수(1983∼2014)와 제25대 서울대 총장 및 초대 이사장(2010∼2014)을 지낸 오연천 울산대 총장의 자서전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내가 겪은 60년의 경험과 생각을 가족, 친지, 후배, 제자들에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책을 냈다고 말하지만, 젊은이들 사이에 소위 ‘흙 수저’ 이야기가 나도는 지금 시절에 그의 책은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 넉넉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학문의 뜻을 이룬 저자는 자신의 삶을 보여주며 “부족함은 부끄러운 게 아니고 인간존재의 한계일 뿐이며 이 한계는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부제도 ‘부족함을 희망의 출발로 삼은 Positive Thinking(긍정적 사고) 스토리’라고 적고 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책은 제1편에서 소년 시절부터 서울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제2편은 서울대 교수로서 30년간의 교육·연구 경험을 소개하며 공공부문 연구자로서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도전과 번민을 기록했다. 제3편은 서울대 총장으로서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및 교훈과 한계를 적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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