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시간48분 수면
커피 하루 1.7잔꼴 마셔
쌀·잡곡밥보다 많이 섭취
35% 가족과 저녁 안먹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시간 30분 동안 앉아서 지내고 6시간 48분 동안 잠을 자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루에 평균 1.7잔의 커피를 마셔 가장 자주 섭취하는 음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생활 = 11일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묶어서 최근 발간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7.5시간(남성 7.7시간, 여성 7.4시간)이었다. 활동시간이 가장 많아야 할 19~29세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8.7시간으로 제일 길었으며, 30대 7.6시간, 40대 7.3시간, 50대 7.1시간, 60대 6.7시간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들다가 70대 이상에서는 7.5시간으로 다시 길어졌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은 길지만,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뜻하는 ‘걷기 실천율’은 41.3%에 그쳤다.
또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1.5%에 달했지만, 비만한 사람 중 최근 1년간 본인의 의지로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했던 사람(체중 감소 시도율)은 63.5%에 그쳤다.
성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이었다. 19~29세 7.1시간, 30대와 40대 6.8시간, 50대 6.7시간, 60대 6.6시간, 70대 이상 6.4시간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잠자는 시간은 줄었다.
◇식습관 = 한국 성인 남녀가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은 커피였다. 성인 3417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주당 커피 섭취 빈도는 11.99회(남성 14.3회, 여성 9.6회)로, 쌀밥(6.52회), 잡곡밥(8.93회)보다 많았다. 커피는 하루 평균 1.7잔꼴로 마시는 셈이다. 다만 쌀밥, 잡곡밥, 비빔밥·볶음밥(0.61회), 김밥(0.47회), 카레밥(0.21회) 등 밥류를 종합하면 섭취 빈도는 16.74회(1일 2.39회)로 커피보다 많았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김치였다. 배추김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0.76회로, 기타김치·겉절이(4.17회)를 포함한 김치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4.93회에 달했다. 다른 반찬 중에서는 김구이·생김·김무침이 2.20회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우유는 주당 2.34회, 라면·컵라면은 1.14회 섭취했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1.64회), 귤(1.20회) 등이 섭취 빈도가 높았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64.9%로, 10년 전인 2005년(76.1%)보다 크게 줄었다. 3명 중 1명은 가족과 저녁을 먹지 않는 셈이다.
반면 하루 1번 이상 외식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8년 23.7%에서 2014년 30.3%로 증가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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