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등 위기에도 리더십 포기
선거구·쟁점법안 처리 손놓고
공천룰 싸움에 ‘180석’ 타령만
원유철, 12~17일 해외 체류
1월 임시국회도 공전 불보듯
새누리당이 북핵과 경제 및 노동개혁 실패 등 총체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야권 분열에 따른 4월 총선 승리감에 도취해 국정 운영의 리더십을 포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구 획정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지연은 국회의장과 야당 탓으로 돌리면서 “분열만 하지 않으면 180석(전체 의석 5분의 3)은 가능하다”는 낙관론만 내놓고 있다.
특히 변호사 중심의 종합편성 방송 출연자들을 1차 인재 영입 대상자로 발표해 당내에서조차 “총선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입인사 중 상당수가 종편 패널로 얼굴을 알리며 현실 정치 참여 의도를 보여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참신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정치 성향상으로도 우파 쪽에 상당히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실제 6인 중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은 지난 18대, 19대 총선에서 부산 강서구와 서구 출마에 나섰던 새누리당 인사다. 이번에도 부산 또는 서울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교과서 논쟁의 신데렐라인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도 현재 당원인 것은 물론, 강력한 우파 성향으로 인해 중도 유권자들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인사로 꼽히고 있다. 최진녕·김태현 변호사는 종편에 출연해 부적절한 표현·조롱·희화화 등을 이유로 품위유지 권고 및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비박(비박근혜)계 진영의 수도권 중진 의원은 11일 통화에서 “지금 새누리당 지도부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국회는 꽉 막혀 있고, 총선은 눈앞에 닥치고 있는데 여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인 것이다.
특히 이 의원은 총선 전망에 대해 “김무성 대표 말대로 새누리당이 180석을 얻을 수 있는 여건이지만 이기기 위한 전략·인재영입·혁신도 없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면서 180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다 까먹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도 “친박과 비박이 뜻이 맞아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공천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기득권에 안주하고 외연 확대 없는 총선은 항상 패배를 불러왔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대야 협상 사령탑이자 당내 공천룰 협상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온 원유철 원내대표는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2일부터 17일까지 해외에 체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월 임시국회는 최소한 1주일가량 공전할 전망이다.
김만용·박세희 기자 mykim@munhwa.com
선거구·쟁점법안 처리 손놓고
공천룰 싸움에 ‘180석’ 타령만
원유철, 12~17일 해외 체류
1월 임시국회도 공전 불보듯
새누리당이 북핵과 경제 및 노동개혁 실패 등 총체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야권 분열에 따른 4월 총선 승리감에 도취해 국정 운영의 리더십을 포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구 획정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지연은 국회의장과 야당 탓으로 돌리면서 “분열만 하지 않으면 180석(전체 의석 5분의 3)은 가능하다”는 낙관론만 내놓고 있다.
특히 변호사 중심의 종합편성 방송 출연자들을 1차 인재 영입 대상자로 발표해 당내에서조차 “총선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입인사 중 상당수가 종편 패널로 얼굴을 알리며 현실 정치 참여 의도를 보여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참신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정치 성향상으로도 우파 쪽에 상당히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실제 6인 중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은 지난 18대, 19대 총선에서 부산 강서구와 서구 출마에 나섰던 새누리당 인사다. 이번에도 부산 또는 서울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교과서 논쟁의 신데렐라인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도 현재 당원인 것은 물론, 강력한 우파 성향으로 인해 중도 유권자들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인사로 꼽히고 있다. 최진녕·김태현 변호사는 종편에 출연해 부적절한 표현·조롱·희화화 등을 이유로 품위유지 권고 및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비박(비박근혜)계 진영의 수도권 중진 의원은 11일 통화에서 “지금 새누리당 지도부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국회는 꽉 막혀 있고, 총선은 눈앞에 닥치고 있는데 여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인 것이다.
특히 이 의원은 총선 전망에 대해 “김무성 대표 말대로 새누리당이 180석을 얻을 수 있는 여건이지만 이기기 위한 전략·인재영입·혁신도 없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면서 180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다 까먹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도 “친박과 비박이 뜻이 맞아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공천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기득권에 안주하고 외연 확대 없는 총선은 항상 패배를 불러왔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대야 협상 사령탑이자 당내 공천룰 협상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온 원유철 원내대표는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2일부터 17일까지 해외에 체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월 임시국회는 최소한 1주일가량 공전할 전망이다.
김만용·박세희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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