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수 창원 동양교통 대표

본보 보도 접한뒤 1060만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고등학생 김윤호(가명·18) 군을 돕기 위해 자신의 암 수술 위로비 등 1000여 만 원의 거금을 내놓은 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문화일보 2015년 12월 30일자 36면 참조)

이 사연의 주인공은 김외수(60·사진) 동양교통 대표다. 11일 경기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언론을 통해 김 군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고 1060만 원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학생에게 도움을 전하기 위해 경기공동모금회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도로에서 달려오던 1t 트럭과 부딪혀 의식불명에 빠지게 됐으며 현재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연명하고 있다. 아버지, 여동생(15)과 함께 사는 김 군은 아버지가 한쪽 눈을 실명한 뒤 직장을 잃자 직접 생계 해결을 위해 나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해 12월 후두암 수술을 받으면서 지인들로부터 받은 위로비와 치료비를 보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그는 경남 창원에서 동양교통을 운영하고 있으며, 봉사조직인 동양사랑나눔회의 회장을 맡아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 기부활동에 적극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타 지역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준 김외수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 주신 성금은 김 군의 치료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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