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이 우리 농민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습니다.”
최인태(사진) 농협 인천지역 본부장은 12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예년 평균보다 2∼5도 높은 기온에 눈과 얼음 등을 활용한 겨울축제들이 속속 취소되며 도시민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최 본부장은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지역 일대 농협의 농촌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통화 첫 마디로 “강화도는 예부터 산이 좋고, 물이 좋고, 밤낮 일교차가 커서 쌀농사가 잘되며 인심이 좋아서 도시민들이 꼭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섬”이라고 자랑했다. 강화도는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요충지였다. 벼농사가 활발하고 연근해에서 꽃게, 새우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지역 농·특산물로 인삼, 순무, 화문석 등이 유명하다.
최 본부장은 “강화도 팜스테이 마을은 재미있는 체험거리와 놀거리가 많이 있다”며 “특히 강화 고인돌축제와 진달래축제, 인삼축제, 강화농축산물대축제, 새우젓축제 등 많은 축제가 도시민의 이목을 끈다”고 말했다.
그는 “강화도에서 수천 년 동안 삶을 이어온 우리 농업·농촌이 지속 가능한 행복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농촌체험·관광자원을 많이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까운 서울, 경기 도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특히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농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장기적인 잠재고객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시 부모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화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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