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투쟁할 것” 밝혀 논란
업계 안팎선 ‘떼쓰기’ 지적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발생한 직업병 문제가 ‘사실상 타결’된 가운데, 조정협상의 세 주체 중 하나인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가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떼쓰기’ 식 자기주장은 대화를 통한 합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게 업계 안팎의 지적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올림은 11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교섭 의제는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대책’ 세 가지인데, 내일 합의가 예정된 부분은 재발방지대책뿐”이라며 “삼성이 자체적인 보상과 사과를 강행하며 둘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해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올림은 “삼성이 일방적, 독자적으로 보상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조정위에서 사과, 보상, 재발방지대책 의제를 함께 다루기로 했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문제를 제기하며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반올림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1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투쟁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상과 사과 논의에 진전이 없다는 반올림 측의 주장과 달리, 현재 보상신청자 150명 가운데 100명 이상에 대해 보상금과 사과문이 전달됐다. 현재 반올림 측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태도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원칙에 어긋나는 보상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자 간 견해차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이상적인 타결은 보상과 사과, 재발방지대책 등 3가지 의제에 모두 합의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보상과 사과는 삼성과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가 구성한 보상위원회에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반올림의 투쟁은 떼쓰기”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업계 안팎선 ‘떼쓰기’ 지적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발생한 직업병 문제가 ‘사실상 타결’된 가운데, 조정협상의 세 주체 중 하나인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가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떼쓰기’ 식 자기주장은 대화를 통한 합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게 업계 안팎의 지적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올림은 11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교섭 의제는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대책’ 세 가지인데, 내일 합의가 예정된 부분은 재발방지대책뿐”이라며 “삼성이 자체적인 보상과 사과를 강행하며 둘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해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올림은 “삼성이 일방적, 독자적으로 보상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조정위에서 사과, 보상, 재발방지대책 의제를 함께 다루기로 했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문제를 제기하며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반올림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1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투쟁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상과 사과 논의에 진전이 없다는 반올림 측의 주장과 달리, 현재 보상신청자 150명 가운데 100명 이상에 대해 보상금과 사과문이 전달됐다. 현재 반올림 측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태도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원칙에 어긋나는 보상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자 간 견해차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이상적인 타결은 보상과 사과, 재발방지대책 등 3가지 의제에 모두 합의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보상과 사과는 삼성과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가 구성한 보상위원회에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반올림의 투쟁은 떼쓰기”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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