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남성이 연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이 3.2%에 그쳐 10년 전과 다름없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12일 발간한 ‘2015 성(姓)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에 따르면 서울 거주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2013년 기준 3.2%로 2004년의 1.3%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 여성이 가사와 육아 등을 위해 사용한 시간은 하루 2시간 57분으로 남성(40분)의 4.4배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 취업의 장애 요인으로 남녀 각각 63%와 71%가 육아 부담을 꼽았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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