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생 40주년 맞아 기념 공연
임영웅 연출‘마스터 클래스’무대


배우 윤석화(60·사진)가 연극인생 40주년을 맞아 18년 만에 ‘마리아 칼라스’로 돌아온다.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1923~1977)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마스터 클래스’ 무대에 다시 오르는 것. 미국 극작가 테렌스 맥날리의 작품으로, 1996년 토니상 최우수 희곡상을 받았다.

윤석화는 1998년 이 작품에서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으며 그 해 ‘이해랑 연극상’을 거머쥐었다. 지금도 공연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윤석화 출연작 중 가장 걸작으로 꼽는 연극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윤석화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1975년 극단 민중극장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윤석화는 ‘아가씨와 건달들’(1987), ‘사의 찬미’(1990), ‘명성황후’(1996), ‘토요일 밤의 열기’(2003·이상 뮤지컬), ‘신의 아그네스’(1999), ‘세 자매’(2000), ‘어메이징 그레이스’(2006·이상 연극)등에 출연했다.

설치극장 정미소와 공연제작사 들꽃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한 윤석화는 송일국 주연의 ‘나는 너다’(2011·2014)의 연출을 맡기도 했으나 한동안 배우로서 활동은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연극 대부’ 임영웅 연출의 60주년 헌정공연 ‘먼 그대’로 5년 만에 무대에 복귀해 ‘연극 여제’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에는 임 연출이 ‘마스터 클래스’의 연출을 맡아 윤석화의 40년 연극인생을 격려한다. 이제는 ‘살아있는 전설’이 된 윤석화가 마리아 칼라스의 뜨거운 예술혼을 어떻게 구현할 지 주목된다.

지휘자인 구자범 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이 음악감독과 반주자 역을 맡았다.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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