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거액의 후원 계약
AT&T·롤렉스 등 5개로 늘어
21일부터 중동·亞 원정길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사진)가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14일(한국시간) 코카콜라가 전날 스피스와 다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사는 “스피스가 코카콜라와 생수 브랜드인 다사니의 TV 광고, 옥외 광고 등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는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 영화배우 제니퍼 에니스톤, 팝스타 제임스 스위프트에 이어 4번째로 스피스를 영입했다.

스피스의 후원사는 스포츠의류 브랜드 언더 아머와 AT&T, 롤렉스,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5개로 늘었다. 코카콜라와 스피스는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피스의 위상을 고려하면 후원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피스는 전날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발표한 2015년 골프 선수 수입 순위에서 5303만 달러(약 640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후원사로부터 30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피스는 연초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2월까지 4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해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넘버 원’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에서 30언더파로 우승했던 스피스는 오는 21일부터 2주 동안 중동과 아시아 원정에 나선다. 21일 개막되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 출전해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한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다. 2월 둘째 주 ‘웨스트 스윙’ 3번째와 4번째 대회인 AT&T 내셔널프로암, 노던트러스트오픈에 잇따라 출전한다.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선 매킬로이와 재회할 예정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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