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보도 한국과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협정을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화스와프협정이란 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서로 바꾸기로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의 경제지인 산케이(産經)신문은 14일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정식으로 요청하면, 한·일 통화스와프협정을 다시 체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는 한국과 통화스와프협정을 다시 체결해 양국 간 거리를 더 좁히려 한다며, 비공식 타진에는 응하지 않고 한국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협정 체결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협정은 관련 당사국이 호혜적이라고 판단하면 언제나 체결을 검토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와도 통화스와프협정 체결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식으로 요청해 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마치 시혜라도 베푸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일 경우 협정 체결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재개 등 통화스와프 확대를 생각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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