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후 이메일 제보도

오는 23일 기존 형식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를 앞두고, 시험지와 답안지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교육 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문화일보 1월 12일자 11면 참조)

교육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압구정동 일대 SAT 전문 학원들에 대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학원이나 인터넷 글들을 찾아 시험지 등 거래 의혹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도 시험지·답안지 인터넷 거래와 관련,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에 올려진 글과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SAT 시험지와 답안지의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 이후 SAT 시험지 거래 관련 제보 의사를 밝힌 사람들도 다수였다. 제보들은 SAT 거래를 하는 사람의 구체적인 이메일과 문제 유출 수법 등을 알려주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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