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위원회와 업무협약
핵심부품 국산화 나서


‘해운→첨단 신발→영화·관광레저→가상현실(VR)·드론산업’. 부산이 첨단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 VR산업협회 및 관련 4개 기업, 부산 영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가상현실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VR산업협회는 국내외 가상현실 연구소와 기업들을 발굴하거나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부산의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등 전략산업과 융합을 통한 개발사업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산학연 연계로 전문인력도 양성키로 했다.

이 산업은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한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체험게임, 테마파크 체험존, 조종·재난·군사 훈련, 교육, 의료 분야에 적용돼 급성장하고 있다.

시는 또 현재 53억 달러 수준인 세계 드론(무인비행체)시장이 2023년쯤 125억 달러의 거대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드론산업 메카로의 부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거점 사업의 하나로 드론 실용화 지원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3년 동안 국비 등 250억 원을 들여 부산 테크노파크에 드론 주요 부품 실용화 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실용화 지원센터는 항법제어시스템 등 드론 핵심부품 국산화를 비롯, 관련 기술지도와 인재 양성도 책임지게 된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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